MZ세대 직장 선호도 1위는 ‘협업과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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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1 09:27 지비산업정보원본문
[MZ세대 직장 선호도 1위는 ‘협업과 팀워크’…개인주의와는 대조적 결과]
MZ세대 선호하는 동료 특성...‘긍정적인 태도와 에너지’(19.6%), ‘주도적인 문제 해결’(9.1%) 등
메신저 등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선호...전화·대면 소통 부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MZ세대가 직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동료의 특성으로 ‘협업과 팀워크’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MZ세대가 직장 내에서는 오히려 협력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 휴먼컨설팅그룹(HCG)이 3일 자사의 올인원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talenx.)’를 통해 집계한 MZ세대의 직장 내 동료 선호도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탈렌엑스를 이용 중인 100여 개 고객사의 동료 간 피드백 데이터 2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동료의 특성으로 ‘협업과 팀워크’가 3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특성과는 다소 대조적인 결과다.
그 외에도 MZ세대가 선호하는 동료의 특성으로는 ‘긍정적인 태도와 에너지’(19.6%), ‘주도적인 문제 해결’(9.1%), ‘나의 성과와 성장에 도움/지원’(7.9%), ‘창의성’(6.9%), ‘신속한 업무 처리와 일정 준수’(6.7%), ‘업무 성과 탁월’(5.8%), ‘성장 노력’(5.2%), ‘도전 정신’(4.8%), ‘전문 지식 보유’(0.5%)가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MZ세대는 ‘콜포비아’(전화나 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두려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전화나 대면 소통을 부담스러워하는 반면, 메신저 등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SNS 네이티브로서 자기 표현에 거리낌이 없으며, 동료에 대한 감사와 인정도 활발하게 표현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 같은 MZ세대의 성향을 고려할 때, 수시로 주고받는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대면 인터뷰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이들의 속내와 직장 내 인식을 파악하는 데 유의미한 자료가 된다.
HCG의 박다함 People Data Analyst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가 협력적이고 긍정적인 동료를 선호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인재 관리는 선입견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해 인재들의 특성과 니즈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탈렌엑스와 같은 HR SaaS 플랫폼을 활용해 일상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MZ세대의 특성과 선호를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은 조직 문화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효과적인 인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선호하는 협업 중심의 문화와 비대면·비동기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일상적인 피드백을 데이터로 축적해 분석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면, 세대 간 소통의 간극을 줄이고 조직 전체의 성과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 피앤피뉴스(https://www.gosi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