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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난민 시대' 에서 '기후 난민 시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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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7:24 지비산업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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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난민 시대' 저물고 '기후 난민 시대' 온다

기후 변화가 라틴 아메리카의 강력한 이주 요인으로 등장했다. 이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을 피해 탈출하는 사람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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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각국 도시 시장들이 모여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주 도시 서밋(Cities Summit of the Americas)에서는 이러한 ‘기후 난민’이 최우선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시티랩이 보도했다. 일부 도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이주하는 새로운 주민들을 흡수하는 반면,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다른 도시는 인구를 유지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기후 난민을 받아들여도,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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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과 극단적인 날씨는 전체 지역을 재난에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식량과 물 안보가 위협받고, 민생을 위협함으로써 이재민 수를 늘리고 있다. 심한 경우, 사회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주민 중 일부가 결국은 위험한 지역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하게 된다.

항구 도시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집을 잃은 이주민과 난민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다. 지난 3년 동안 이주한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한다. 베네수엘라에서 정치적 폭력을 피해 도망친 많은 사람들이 결국 폭풍 해일과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비공인 정착지로 이동했다. 이들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또 다른 정착지를 찾아 이동해야 한다. 이른바 기후 난민이다. 

혼합이주센터(Mixed Migration Center)의 2022년 보고서에서 조사된 300명 이상의 이민자 중 65%가 비공식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44%는 공식적인 피난처를 찾는 데 장애물로 재정 부족을 언급했다. 

기후이주위원회(Climate Migration Council)와 시장이주위원회(Mayors Migration Council)와 같은 옹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콜롬비아 바랑키야 시의 푸마레호 시장은 블룸버그 시티랩과의 대담에서 “USAID(미국국제개발처)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도시들이 기후 이주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며 “녹색 일자리 창출, 위험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밖으로의 이주자 이동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바랑키야 시 역시 다른 많은 시와 마찬가지로 빠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들이 위험한 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미등기 주택이 확장되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이 기후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사태가 벌어지면 다수의 인구가 다시 이주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바랑키야는 역대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반면 내년에는 심각한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극한의 기후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많은 도시들이 이런 악조건에 놓여 있다. 

도시의 확대와 함께 이루어진 자연과 숲 파괴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생물 다양성과 숲의 위기는 심각하다. 이 곳의 경우 석유와 가스 채굴보다는 불법 농업과 광물의 불법 채굴, 그리고 난립하는 불법 주택들이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아프리카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도시의 확대, 무질서한 개발이 아프리카 전체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남아시아는 이미 폭풍과 해일, 홍수 등으로 인해 도시와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십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기후 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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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난민을 막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주변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적응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 강풍, 홍수, 해안 침식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할 수 있는 도시의 습지와 맹그로브 숲을 복원해야 한다. 

이주민들이 취약한 기후 위기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고용 로드맵’과 ‘자생 구조 확립’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임시직이 아닌 고정 수입원이 주어져야 빈곤한 가계를 피할 수 있다. 앞선 조사에서는 80% 이상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림돌로 졸업장이나 취업 기록 등 부족한 스펙이 곱혔다. 55%는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고 했다.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도시와 시장들의 몫이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은 특히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이 지역에 습지를 복원하고 도시 공원을 추가하는 것 또한 유력한 기후 난민 방어책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엘살바도르는 폭우와 가뭄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농민들이 터전을 떠나고 있다. 많은 농민들이 농토를 떠나 수도 산살바도르로 이주했다. 그밖의 인구들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엘살바도르는 기후 난민으로 인해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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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의 아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그중에 한국도 포함된다. 어업의 기후변화, 농업의 기후변화에 따른 어종, 농작물의 난민이 한국의 기후난민의 전조라고 하고 있다.
이젠 기후난만의 시대에 대응하여야 한다.


출처 : 스마트투데이(https://www.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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